지난 9월과 이달 미국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때 유일하게 인상을 주장했던 지역 연방준비은행장이 지난 8월 있었던 중국발 충격 같은 대외 요인들은 금리 동결의 이유로 충분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장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9월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몇 주 전에 있었던 국제적인 금융시장과 경제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자신은 그런 영향을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 9월 회의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그런 사건들(대외 경제의 충격이나 부진)이 미국의 중기적인 성장과 물가 전망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내 믿음을 뒷받침했다"는 논리를 폈다.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올해 들어 가장 강했던 지난 9월에 이어 지난 28일에도 현재 0∼0.25%인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래커 은행장은 지나친 저금리가 통제 불능의 물가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매파'로 분류된다.
그는 미국에서 "생산과 가계 소비가 조금씩 늘어나는 점이 목격됐고 그리고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강한 미국 달러로 인한) 수입물가와 (저유가로 인한) 에너지 가격의 일시적 효과가 지나가고서 물가가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래커 은행장의 주장은 이날 미국 상무부에서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한달 전에 비해 0.1% 증가하며 지난 8월의 0.4%보다 둔화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
(연합뉴스)
'금리 올려야' 미 연방은행장 "중국 충격, 동결요인 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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