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그때뉴스] 미사일 추진체 실은 트럭 폭발…아찔했던 10년 전 그 순간

이 기사 어때요?
* 과거의 뉴스를 되돌아보는 SBS 비디오머그의 '그때뉴스'. 오늘은 10년 전 오늘인 지난 2005년 11월 1일, '미사일 추진체 실은 트럭 폭발' 뉴스를 되돌아봅니다. 불이 난 화물차 2대에는 나이키 미사일 추진체가 실려 있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후 2시 17분.

15톤 트럭이 갑자기 터널 중간에서 멈춰 섭니다.

단순 펑크인 줄 알았는지 뒷 트럭 운전기사가 내려 뒤따르던 차들에게 지나가라고 손짓합니다.

트럭에서 내린 다른 사람들은 한동안 뒷바퀴 쪽을 쳐다보기만 합니다.

이때까지도 뒷 차들은 트럭 옆을 아슬아슬 지나쳐 갑니다.

잠시 뒤, 차 뒤편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한 명이 야광봉을 흔들며 차량 통행을 막습니다.

황급히 달려온 군인은 비상소화기를 꺼내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하지만 불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트럭으로 번졌습니다.

뒤차가 급히 후진합니다.

미사일 추진체를 실은 트럭은 아랫부분까지 불이 완전히 붙은 상태.

불은 10분 이상 타올랐습니다.

2시 37분, 어마어마한 충격파와 함께 트럭은 완전히 폭발해 버렸습니다. 

그러고도 트럭의 연료통이 계속 터지면서 섬광을 뿜어댑니다.

잠시 뒤 칠흑처럼 어두워진 터널 안에는 파편과 불길만 남았습니다.

취재 : 김범주, 기획 : 김도균,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