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 세관이 2천억 원대 해외재산 도피 범죄의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세관과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서울 중구에 있는 선박 유류 중개업체 W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W사 외에 해운·운수업체 10여 곳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관과 검찰은 이 업체들이 외환으로 주고받는 운송·알선료 등을 부풀린 뒤 차액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페이퍼컴퍼니로 보이는 W사 홍콩지사가 재산도피 창구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W사 등 업체들이 여러 차례 이곳으로 2천억 원이 넘는 거액을 송금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세관은 조만간 W사 대표 한 모 씨 등 의혹에 연루된 업체 대표들을 소환해 자금 성격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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