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톤 화물차, 비탈길 굴러 주택가 대문으로 돌진

<앵커>

어제(29일) 저녁, 서울 종로에서 1톤 화물차가 주택 대문을 들이받으면서, 화물차 운전자가 차와 대문 사이에 끼어 다쳤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차가 내리막길에서 굴러 내려간 걸로 보입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119 구조대원들이 주택가 좁은 골목길을 달려갑니다.

[구조대원 : 공구 어딨어? 공구!]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한 주택가 내리막길에서 51살 택배기사 권 모 씨의 1톤 화물차가 주택 대문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권 씨가 차량과 대문 사이에 끼어 다쳤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권 씨가 택배용 화물차의 사이드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은 채 차에서 내리다가 갑자기 차가 내리막길 아래로 굴러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찌그러진 차량 넉 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대전 중구 계룡 육교 위에서 40살 박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37살 안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안 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처음 사고를 낸 박 씨가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90%의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앞서 어제 저녁 6시 40분쯤엔 충북 단양군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나들목 부근에서 한국도로공사 직원 45살 김 모 씨가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도로공사 안전순찰원인 김 씨가 앞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뒤에 오는 차량을 안내하다가 이를 못 보고 달려온 다른 차량에 치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