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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판다는 중국 주권 일부"…독일로 한 쌍 보낸다

중국 '판다 외교'…메르켈 "두 마리 데려오면 많은 독일인 만족해할 것"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과 판다 한 쌍을 독일로 데려오는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담하고 나서 이 같은 사실을 소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판다 두 마리가 언제 베를린동물원에 도착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중국의 이 매우 특별한 부분에 독일의 많은 이들이 만족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커창 총리는 "판다는 중국 주권의 한 부분"이라고까지 말하며 한껏 의미를 실었다.

중국 정부는 과거부터 우호협력 관계에 사의를 전하는 동시에 친선을 증진할 목적으로 판다를 선물하는 외교를 펼쳐왔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첨예한 냉전 와중, 역사적 중국 방문을 했을 때 워싱턴 국립동물원에 두는 목적으로 판다 두 마리가 전달된 사례다.

앞서 독일도 1980년 당시 헬무트 슈미트 총리가 화궈펑(華國鋒) 중국 총리에게서 '바오 바오'라는 이름의 판다를 선물 받았으나, 이 판다는 2012년 죽었다.

이번 방문에서 에어버스 130대 구매계약이라는 또 다른 '선물'을 받은 메르켈 총리는 그 같은 경제협력 이슈 외에 남중국해 분쟁과 시리아 내전 해법에 관한 의견도 제시했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 군함의 인공섬 주변 진입으로 위기가 이는 남중국해 영토 분쟁에 대해 국제법정을 통한 해결을 촉구하고 "해상 교역로를 열어 두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외교적 채널을 통해 정치적 해결을 추구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시리아 이슈에 관한 논의 결과도 전했다.

그는 나아가 "모든 주요 관계국이 한자리에 서둘러 모여 논의하고 시리아 국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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