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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이 만드는 상업방송 '뷰티원' 첫 전파

<앵커>

수도권뉴스입니다. 고등학생들이 제작한 영상을 종일 방송하는 상업채널이 생겼습니다.

방송특성화고등학교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결실인데요,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고양시의 한국영상과학고등학교와 ID랩이라는 제작사가 산학협력으로 만든 채널입니다.

어제(28일)부터 방송이 시작됐습니다.

함께 보시죠.

IPTV 방송 '뷰티원'이 첫 방송을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화장품이나 미용과 관련된 내용을 하루 20시간 방송하는데 제작인력은 대부분 고등학생들입니다.

[배지연/인턴사원, 한국영상과학고 3년 : 촬영 나갔다가 바로 들어와서 편집하고 방송송출까지 하니까 쉬는 시간 없이 계속 촬영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진우현/경기영상과학고 2년 : 제 꿈이 방송국에서 일하는 것이어서 방송 일을 배우러 왔어요. 심부름도 하고 촬영도 열심히 하고 있고.]

학생들이 만든 영상은 제작사의 최종 검수를 거쳐서 인터넷 TV로 방송됩니다.

제작사 측은 지난 5개월의 준비과정을 일단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부용/제작사 ID 랩 대표 : 대학을 졸업한 인력에 비해서 손색이 없고 오히려 순수함이라든가, 열정, 그리고 작품에 임하는 개방적인 태도가 더 낫지 않았나…]

경기영상과학고는 방송영상특성화고등학교입니다.

3년 전부터 학교기업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상업 촬영을 훈련시켜 온 것이 방송제작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류제경/경기영상과학고 교장 : 축제, 시 단위의 행사에 음향, 조명, 이러한 것들을 지원해주고 연 매출 약 7천만 원 정도.]

제작사에서는 방송에 참여한 학생들을 졸업과 함께 최대한 채용할 계획입니다.

영상 분야의 산학협력이 고교생 취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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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격장의 야간사격 중지와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촛불시위가 포천 영평사격장 앞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미군 사격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포천시에 들어선 사격장과 탄약고, 군 헬기장 등 군사시설 때문에 수십 년째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피해보상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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