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청와대 직속 국가 비밀자금 관리 기관 직원으로 속여 수십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59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0살 이 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사기를 친 이들의 범행에 대기업 임원과 회계사, 세무사, 대학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물론 외국인까지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들은 2012년 4월 한 사업가에게 접근해 "금괴 60개를 대신 매입해주겠다"고 속여 32억 6천만 원을 받는 등 모두 37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기 등 전과 37범인 주범 김 씨는 자신을 전직 대통령의 숨겨진 아들이라고 말하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들의 범행에는 허구를 진실로 믿는 일종의 인격장애인 '리플리증후군' 증세가 있는 여성이 가담해 미모의 재무전문가 행세를 했습니다.
이 여성은 모델, 일본 연예인 등 미모의 여성 사진을 프로필로 내걸고 인터넷 채팅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러시아 석유 수입을 도와준다'거나 '금괴 거래로 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는 등의 말로 현혹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 여성은 실상 지방의 대학교를 졸업한 평범한 외모의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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