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고등법원은 28일(현지시간) 폭스바겐(VW) 그룹의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기 혐의로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지 엘파이스가 보도했다.
스페인 검찰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폭스바겐이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하고 사기죄를 저질렀다면서 조사를 요청하자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법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폭스바겐 차종과 모든 공식 성명을 사건 담당 재판부에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스페인에서 팔린 폭스바겐과 아우디, 스코다, 세아트 등 폭스바겐 그룹 차량 68만여 대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폭스바겐은 이미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은 배출가스 조작 사건 여파로 3분기에 영업손실 34억8천만 유로(약 4조 3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서 자사가 판매한 1천100만 대의 자동차에 배출가스 테스트 조작 소프트웨어를 설치했다고 이미 시인했다.
(연합뉴스)
스페인 법원 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사기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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