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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 "강원랜드 한번 갔을 뿐인데"…불법 도박 스팸 문자가

기업인 원정도박 수사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예측불허입니다. 유명 프로야구 선수에 이어 유명 개그맨, 영화계 인사 연루설까지 불거지며 불법 원정도박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배후에는 원정도박을 부추기는 조직폭력배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조폭들은 해외 카지노를 빌려 이른바 정킷방을 운영하면서 막대한 이익을 챙겼습니다. 돈이 되자 조폭들이 몰려들면서 정킷방 권리금만 100억 원대까지 치솟았다고 합니다. 원정도박이 조폭들의 새로운 자금줄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고 있다.
 
원정도박 뿐만 아닙니다. 인터넷 도박도 큰 문제입니다. 스포츠토토 합법 시장 규모만 2조 6천억 원대이고, 불법 시장은 3배가 더 큰 7조 원대입니다. 암암리에 이뤄지는 불법 인터넷 도박 시장 전체 규모는 추산조차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막대한 수익이 보장되다 보니 불법 인터넷 도박 운영자들은 주부나 학생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스팸 문자를 보내 도박을 부추기는 실정입니다.
 
10월 28일 SBS <이슈 인사이드: ‘한탕의 늪’‥ 도박 중독> 편에서 실제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은 뒤 꿰임에 넘어가 돈을 잃었다는 피해자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피해자는 친구들과 재미로 강원랜드에 갔는데 “강원랜드에 다녀온 다음 날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10만 원을 현금으로 넣으면 사이버 머니로 30만 원을 공짜로 주겠다’고 꾀였다. 10원을 입금하자 약속한 사이버머니가 정말 들어왔고 바카라(어느 한쪽을 택하여 9 이하의 높은 점수로 승부하는 카드 게임) 게임을 시작했다. 시작하자마자 연거푸 이겼고 더 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결국 몇 시간 더 게임을 한 뒤 빈손이 됐다”며 피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몇 차례 더 도박을 권유하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합니다.

이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이광자 원장은 “불법 도박 운영자들은 사람들이 도박에 걸려들 수밖에 없게 만든다. 결국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은 판돈을 마련하려고 혈안이 된다. 더 큰 문제는 청소년들이다. 호기심에 스포츠 도박을 시작해 판돈을 잃고 다시 돈을 구하기 위해 범죄에 가담하는 경우가 많다”며 도박이 다른 범죄의 시작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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