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러시아 중앙은행, 금 적극 매입

중국과 러시아 중앙은행이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화 노력의 일환으로 2009년 이후 기밀로 유지하던 금 보유량을 지난 7월부터 공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측 자료에 따르면 매월 15∼19톤 정도의 금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9월에 15톤의 금을 매입해 9월말 현재의 금 보유고는 1천709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5위에 해당합니다.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정하는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를 편입하기 위해 국가의 신용도를 담보하는 금 보유고를 늘리는 추세입니다.

편입 여부는 11월에 열리는 IMF 이사회에서 결정됩니다.

중국은 국내의 광산 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 금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런던을 비롯한 주요 금 현물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외환 보유고에서 차지하는 금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을 계속 매입해 국가의 신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8월에 사들인 금은 30톤으로 중국의 약 2배입니다.

8월말 현재의 금 보유고는 1천318톤입니다.

러시아는 달러와 유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에서 금을 사들여 외환보유고에 편입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 양국의 외환보유고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중국이 1.6%, 러시아가 13.1%여서 60%를 초과하는 구미 주요국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중앙은행이 금을 매입하는 것은 금융 시장의 불안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것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일례로 요르단의 금 보유량은 1년 전에 비해 2.5배 늘어난 42톤이 됐습니다.

단시간에 금보유량이 이처럼 급속도로 늘어난 경우는 드뭅니다.

요르단의 금 보유량이 급증한 것은 이웃 나라인 시리아의 내전이 혼미를 거듭하자 안전자산 확보에 나선 결과입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와 네팔, 베네수엘라처럼 내부 사정 때문에 금을 내다팔고 있는 국가들도 없지 않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