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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만 잘 써도, 車 사고 순간 뒷목 안 잡는다

<앵커>

교통사고가 났을 때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 중에 하나가 바로 목이죠. 그런데 머리 지지대 높이만 잘 조절해도 목 부상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송 욱 기자가 그 방법 알려드립니다.

<기자>

추돌 사고가 나는 순간, 충격으로 인해 앞차 운전자의 목이 뒤쪽으로 꺾입니다.

목뼈나 목 주변 근육을 다치는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목 부상으로 지급된 보험금이 매년 2천억 원을 넘을 정도로 교통사고가 나면 목을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 부상을 줄이려면 좌석 머리 지지대의 높이를 적절하게 맞춰 놓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를 모르는 운전자가 적지 않습니다.

[유승선/경기도 성남시 : 신경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보통은 그냥 낮게 되어 있는 상태로 보통 운전을 하는 것 같고요.]

머리 지지대 높이는 지지대 꼭대기와 머리 윗부분이 수평이 되도록 맞추는 게 좋습니다.

이보다 머리 지지대를 낮게 하면 목 중간이 지지대에 걸리면서 더 많이 꺾이게 됩니다.

머리와 지지대의 거리는 주먹 하나 이내로 붙이는 게 좋습니다.

자세를 앞으로 구부리거나 좌석 등받이가 너무 젖혀져 있으면 머리와 지지대 사이의 공간이 커져 목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심상우/보험개발원 시험연구팀장 : 뒤에 있는 공간 자체가 더 커지게 됩니다. 커지게 되면 추돌사고가 발생됐을 때 목이 더 많이 뒤로 꺾이기 때문에 상해 정도가 더 커지는 거죠.]

등은 좌석 등받이에 최대한 밀착해야 사고가 났을 때 충격을 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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