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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완벽투'…1승 1패 '승부 원점'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이 선발 니퍼트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의 니퍼트가 다시 한 번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줬습니다. 최고구속 151km의 빠른 볼과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삼성 타자들을 공격적으로 몰아붙였습니다.

양의지 포수가 두 번이나 송구 실책을 범해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7회까지 안타 3개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24.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최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두산 타선은 5회초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오재원의 2루타로 만든 기회에서 투아웃 이후 5타자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4점을 뽑아 삼성 선발 장원삼을 무너뜨렸습니다.

7회에는 바뀐 투수 심창민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안타 하나 없이 만루를 만든 뒤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8회 한 점을 더 보탠 두산은 지친 마무리 이현승에게 휴식을 주며 6대1 승리를 거두고 1승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원정에서 1승1패,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홈에 가서 좋은경기 할 수 있을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만족합니다.]

플레이오프부터 3번째 MVP에 선정된 니퍼트는 또 타이어 교환권을 상품으로 받고 농담으로 소감을 대신했습니다.

[니퍼트/두산 투수 : 타이어 가게 차려야 겠어요.]

하루 쉬고 잠실에서 펼쳐질 3차전에서는 삼성은 클로이드, 두산은 장원준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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