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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키운 '체조 거장', 평창 에어리얼 이끈다!

<앵커>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를 키워낸 체조 거장, 조성동 전 체조 대표팀 감독이 평창 올림픽을 위해 나섰습니다. 스키를 신고 공중에서 묘기를 펼치는 에어리얼 선수들을 지도합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트램펄린 위에서 공중회전을 하는 이 선수는 체조 선수가 아닙니다.

평창을 목표로 구성된 에어리얼 스키 선수들입니다.

에어리얼 스키는 점프대를 타고 높이 치솟아 공중회전을 한 뒤 착지하는 동작이 체조의 도마와 비슷합니다.

국내에는 아직 대표팀도, 전문 지도자도 없는데, 양학선을 키워낸 올해 67세의 조성동 전 체조 대표팀 감독이 그 역할을 맡아 평창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조성동/스키 에어리얼 대표팀 감독 : 체조하고 에어리얼하고 유사한 종목이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승낙했습니다.] 

조 감독과 함께 도전장을 던진 선수 4명은 모두 체조 출신선수들인데 아직 스키를 타본 경험조차 없습니다.

그래도 희망을 품고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강국인 중국도 20년 전 우리처럼 체조선수들로만 시작해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포함해 8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스키협회는 특별히 중국 대표팀의 지둥 감독을 나흘 일정으로 초빙하기도 했습니다.

[지둥/중국 에어리얼 스키 감독 : 모두 체조선수 출신이라 공중회전이 수준급이고 잠재력이 있어 보입니다.]

체조 거장과 함께 첫발을 내 딛은 한국 에어리얼은 내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해 평창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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