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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사업 대책 보고…"기한 내 반드시 성공"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의 기술이전 거부로 삐걱대고 있는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 대책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계획된 기한까지 반드시 성공시킬 것을 지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장명진 방위사업청장과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으로부터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사업의 종합대책을 보고받았습니다.

대책의 골자는 미국이 이전을 거부한 4가지 핵심기술의 국내 독자 개발 계획과 해외 협력 방안이었습니다.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방위사업청장 직속으로 추진사업단을 설치하겠다는 방안도 보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추진과정에 국민들에게 혼란을 준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질책한 뒤 "안보 현실을 직시하고 더욱 치밀하게 일을 처리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KF-X 사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예정된 기한인 2025년까지 반드시 성공시키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에이사 레이더를 제외한 3개 핵심기술은 이미 상당 수준 국내 개발을 마쳤다는 입장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4개 장치에 대한 기술은 우리가 상당히 갖고 있고, 그중에 3가지는 함정 부분에 장치를 통합하는 것까지 해왔기 때문에…]

우여곡절 끝에 자체 기술 개발로 가닥을 잡긴 했지만 공언한 대로 10년 뒤인 2025년에 시제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김병직) 

▶ KF-X사업 국내기술 개발로 가닥…박 대통령 '긍정' 반응
▶ 국방부 "KF-X 3개 핵심기술 상당 수준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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