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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교과서 반대' 촛불…與 "국민분열 앞장"

<앵커>

새정치연합은 시민단체와 함께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첫 장외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촛불이 다시 등장하면서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결의대회를 갖고 역사 교과서 반대를 위한 촛불을 들었습니다.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역사교육을 통제해서 국민들의 생각을 조종하려는 독재국가나 하는 짓입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시민단체가 주최한 국정화 반대 문화제에도 참석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1인 시위와 서명 운동을 벌여왔지만,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해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문재인 대표는 문화제 단상에 오르지 않았고 연설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외 투쟁에 치중하는 것으로 비쳐질 경우 민생을 외면한다는 여론의 역풍을 의식해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 구시대적 투쟁 수단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경제 법안 처리와 예산 심사가 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촛불 시위를 부추기고 국민 분열에만 앞장서는 야당의 행태에 숨 막히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단 국회 운영을 전면 보이콧 하지는 않는다는 게 야당 방침이지만, 국정화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된 일부 상임위는 당장 내년 예산 심사부터 파행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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