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 김해시 수로왕릉(사적 제73호)에서 가락국 시조대왕 추향대제가 봉행됐습니다.
수로왕릉은 금관가야 시조이자 김해 김 씨 시조인 수로왕(재위 42~199) 무덤입니다.
수로왕릉 내 숭선전과 숭안전에서는 해마다 음력 3월 15일, 9월 15일에 가락국 시조대왕 수로왕과 2대 도왕부터 9대 숙왕까지 9왕조의 왕과 왕비를 추모하는 대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날 추향대제 초헌관은 김맹곤 김해시장, 아헌관은 김승완 광주광역시 가락종친회 수석고문, 종헌관은 노영칠 김해향교 전교가 각각 맡았습니다.
대제에는 전국에서 가락 종친 2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가락종친회는 김해 김 씨와 김해 허 씨, 인천 이씨로 성이 다른데도 같은 시조에서 갈라진 한 핏줄이라는 이유로 함께 제사를 모십니다.
가락종친회 측은 전국에 후손 700여만 명이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로왕릉 내 숭선전은 수로왕과 수로왕비인 허 왕후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전각입니다.
이곳은 고구려 시조인 동명왕을 모신 숭령전, 신라 시조 박혁거세왕을 모신 숭덕전, 백제 시조 온조왕을 모신 숭열전, 고려 태조왕을 모신 숭의전과 함께 우리나라 팔전(八殿) 중 하나입니다.
숭선전 제례는 경남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이 제례는 가락국이 멸망한 이후 새로운 나라가 들어선 뒤에도 1천800여 년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숭선전 바로 옆 숭안전에는 2대부터 9대까지 8왕조 왕과 왕비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대제는 같은 시각 숭선전과 숭안전에서 함께 봉행됩니다.
(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부)
"김수로 왕이시여"…가락국 시조대왕 추향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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