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어려워 생활비를 벌겠다며 오토바이 날치기로 수백만원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나거나 PC방에서 지갑 등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성모(36)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9월17일 오후 11시께 훔친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길거리에서 20대 여성 김모씨가 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나는 등 두 차례 날치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또 8월부터 이날 14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PC방에 들어가 지갑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성씨가 훔친 오토바이와 핸드백, 지갑 등은 모두 700만원 상당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성씨는 배달 전문 음식점들이 오토바이에 시동 열쇠를 꽂아놓는다는 사실을 알고 손쉽게 이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늦은 밤이나 새벽에 홀로 통화를 하며 걸어가는 여성을 노려 날치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씨는 경찰에서 "측량기사로 일을 해왔으나 최근에 일감이 없고 취업도 어렵게 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일감 없어서…" 30대 오토바이 날치기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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