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건설한 남중국해상 인공섬에서 12해리(약 37㎞) 이내 수역에 파견돼 작전 중인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이지스 구축함 라센(DDG 82)함은 지난 1999년 실전 배치된 배수량 9천200t의 알레이버크 IIA 급입니다.
대공·대함·대잠수함 미사일 등 입체적인 전투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이지스 시스템을 갖춘 이 구축함은 320여 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최고 시속 30노트(58㎞)로 4천400해리(8천148㎞) 내에서 작전할 수 있습니다.
선체 대부분이 철 구조물로 되어 있는 데다 핵심 부분은 초강력 철 갑판으로 보호되는 등 최고의 생존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라센함의 무장도 만만찮습니다.
특히 이 함정은 최대 450㎞의 탐지거리에서 탐색과 추적 기능을 동시에 발휘하면서 3차원 공간에서 900개의 대공 표적을 탐지 식별할 수 있는 레이더를 갖췄습니다.
또 모든 정보가 모여 작전상황을 종합통제하는 '두뇌' 격인 전투정보실(CIC)도 갖췄습니다.
무장도 만만찮습니다.
함정 앞뒤에 미사일 수직발사시스템(VLS)를 한 기씩 장착해 SM-2 스탠더드 함대공 미사일 등 대공 미사일,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RUM-139 VL-아스록 대잠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방공망을 뚫고 함정에 접근하는 적의 항공기 등을 요격하는 팔랑스 근접방공시스템(CIWS)와 대함 미사일로부터 함정을 방어하는 RIM-162 ESSM 미사일도 장착했습니다.
라센함은 지난 1999년 7월 금수품을 싣고 항해하던 북한 선적 화물선 강남호를 추적했으며,지난 3월 독수리훈련 때는 한국 해군과의 연합작전 등을 위해 동해항에 입항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남중국해상 인공섬 항해 라센함은 어떤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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