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노령연금을 타는 여성의 절반 가까이는 한 달 받는 금액이 20만 원도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노령연금을 수급하는 여성은 94만 9천9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월 수령액이 10만 원 이하는 3%, 월 10만~20만 원은 46%로 절반 가량이 월 20만 원 이하를 받았습니다.
월 20만~30만 원은 30%로, 4명 중 3명 이상인 79%가 월 30만원 이하의 노령연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여성 수급자 상당수가 월 30만 원 이하에 몰려 있는 가운데 수령액이 올라갈수록 수급자수는 급격히 줄어들어 월 100만 원 이상은 전체 여성 수급자의 0.1%인 1천78명 뿐이었습니다.
남성 수급자의 수령액 역시 월 30만원 이하인 경우가 많았지만 집중되는 정도는 여성보다 훨씬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월 0~20만원인 남성은 전체 남성 수급자의 26%였으며 월 0~30만원은 47%였습니다.
월 100만 원 이상은 4.1%로 여성보다 비중이 높았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수급자 수 자체도 적어서 여성 수급자는 남성 수급자 206만 9천 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 46% 수준이었습니다.
남녀를 불문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월 34만 5천7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는 국민연금 제도 도입 초기 5~9년만 가입해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한 특례연금이 포함됐는데, 특례연금을 제외하면 평균 수령액은 월 48만 4천210원이 됩니다.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수급자의 월 수령액 평균은 88만 4천210원이었으며, 가장 수령액이 많은 수급자는 한 달에 182만 6천65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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