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의 사회 경제 운용 방안을 정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 회의가 어제(2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이 설정할 경제 성장률 목표치입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13차 경제 5개년 계획 등 주요한 경제, 사회 발전 방안을 결정하는 5중 전회가 어제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열렸습니다.
장소는 시진핑 체제 이후 3, 4중 전회가 열렸던 베이징 시내 징시 호텔로 알려졌습니다.
가장 큰 현안은 앞으로 5년 동안의 경제 운용 방안, 특히 성장률 목표치입니다.
과거와 같은 고속 성장이 어려워진 만큼 '지속 가능한 안정 선장'을 위해 성장률 목표 하한선을 6.5%까지 내릴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장옌성/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연구원 : 13차 5개년 규획은 지난 35년 동안 땀으로 일궈낸 성장과 결별하고 창신으로 앞으로의 성장을 가져오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지가 과제입니다.]
하지만 2020년까지 국민소득을 2010년의 2배로 높여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연 7%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국유기업 개혁과 지역, 계층 간 불균형 해소, 인구 구조 재설계 등 핵심 현안들도 논의됩니다.
이와 함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과 군 선진화 등 주요 안보 현안들도 방향을 잡을 전망이어서 5중전회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