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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동반한 가을비…그친 뒤 황사 오고 '쌀쌀'

<앵커>

중부지방에 가뭄이 심각해서 걱정이었는데 모처럼 서울을 포함한 곳곳에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에 비가 그치고 나면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데요, 또 서해안 지방엔 때아닌 황사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지방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비 치고 빗줄기도 굵고 양도 제법 많아 지금까지 수도권과 서해안에 2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비는 점차 확대 돼 오늘(27일) 하루 전국에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일부 남부지방에는 돌풍이 불고 벼락이 떨어져 요란하게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에는 대부분 비가 그치겠고,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맑은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일부 지역에 황사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어제 내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아침에 서해 5도부터 영향을 주겠고, 낮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0월에 서해안 지방에 황사가 나타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의 일입니다.

낮부터는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도 뚝 떨어지겠습니다.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이하에 머물러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6도, 오는 토요일에는 3도까지 떨어지는 등 당분간은 가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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