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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더기로 변한 집터…아프간 규모 7.5 강진 발생

<앵커>

파키스탄과 근접한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규모 7.5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두 나라에서 지금까지 3백 명 가까이 숨지고 1천 이백명 넘게 다쳤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흔들거리던 담벼락이 힘없이 넘어집니다.

지붕 채 내려앉은 벽돌집은 돌무더기로 변했습니다.

대학 건물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곳곳에 금이 갔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후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자름 부근에서 66년 만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이 땅속 212.5km로 비교적 깊었지만 충격은 이웃한 파키스탄과 인도에까지 전달됐습니다.

수천 채의 집과 건물이 무너지면서 아프간에서 최소 69명, 파키스탄에서 228명이 숨져 모두 3백 명 가까이 희생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도 1천2백 명이 넘습니다.

[하산 굴/파키스탄 페샤와르 :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더니 지붕이 내려앉았습니다.]

아프간 북부의 한 여학교에선 앞다퉈 건물을 빠져나오려다 학생 12명이 압사했습니다.

인도 카슈미르에선 전기와 전화가 일부 끊기기도 했습니다.

우리 외교당국은 지진관련 교민피해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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