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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 배재학의 0시 인터뷰] 세계과학정상회의 폐막, 성과는?

<앵커>

과학기술을 통한 경제성장과 인류의 문제를 논의하는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지난주에 폐막했습니다.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모시고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세요.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어떻게 보면 생소할 수 있는데, 어떤 회의인지 먼저 소개 좀 해주시죠.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네, 이것은 각 나라의 과학기술을 담당하는 장·차관이 모여서 과학기술의 정책, 과학기술 혁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OECD 국가들하고 한국이 초청을 해서 아세안, 동남아에 있는 10개국을 불러오게 됐는데 같이 참석을 해서 혁신이 어떻게 해서 경제발전을 도와주고 일자리를 만드는가를 논의했습니다.]

굉장히 큰 규모였네요.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네, 그렇습니다. 장관 회의만 열린 것이 아니라 '세계과학기술포럼'이라든가 또 '대한민국 과학기술 대토론'이 열려서 76개 국가와 단체가 한 3천 명이 모인 큰 대회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주도를 했지요.]

말씀하신 대로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가 개최국이면서 의장국을 맡았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의장국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사회를 보고, 또 중요한 의제를 정하고, 또 선언문, 저희가 대전선언문이라는 것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들어간 주요 내용을 저희가 주도적으로 논의를 하였습니다.]

회의 자체를 저희가 주도한 것이네요. 이번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어떤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는지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죠.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무엇보다도 세계 각국이 모여서 과학기술 그리고 혁신이 각 나라의 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또 세계가 당면한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 라는 인식을 같이했고 여기서 정한 혁신의 방향이 앞으로 10년간 세계 각국에서의 과학기술 정책에 반영이 될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모두 담아서 대전선언문을 만들었고. 더구나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런 과학기술 혁신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모든 나라가 부러워하고 본받을 만한 모범 사례인 나라이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특히 혁신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의 창조경제가 모범 사례로 인식되었고, 그래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OECD 사무총장 등 많은 나라의 대표단이 방문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잘 이어나가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또 박근혜 대통령이 얼마 전 방미할 때 NASA를 대통령으로서 50년 만에 방문하였는데, 거기에서 미국과 우주 협력 이야기가 있었습니까? 어땠습니까?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우리나라도 우주개발과 우주산업 발전에 큰 관심이 있는데 자타가 공인하듯이 미국이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입니다. 그래서 미국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한데 이번에 대통령께서 방미하신 과정에서 미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우주협력협정을 앞으로 맺자 (라고 하였고) 그리고 곧 맺게 될 것입니다. 여러 가지 우리나라 인공위성이라든가 발사체라든가 관련 기술에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좀 말씀해주시죠.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달 탐사라는 건 말 그대로 달을 탐사하는 일련의 과학활동인데 달을 탐사하기 위해선 우선 로켓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서 궤도선이라고 달 주위를 도는 위성이 하나 필요하고, 그 다음에 달에 착륙하는 위성이 또 필요합니다. 그래서 1단계로는 저희가 궤도선을 만들어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서 우선 올려서 시험하게 되고 2단계로는 모든 것을 국산 기술로 하려고 하는 것인데, 2020년까지 완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네, 그리고 얼마 전 노벨상 발표가 있었는데 기초과학 분야에서 우리 이웃나라 일본이 (수상해서) 약도 오르고 좀 그랬는데, 우리도 기초과학을 많이 신경 쓰고 있지만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기초과학을 어떻게 육성해나갈 것인지 마지막으로 말씀 좀 해주시죠.

[최양희/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연구 개발의 역사가 짧다 보니까 그동안 결제발전을 우선시하는 응용기술 개발에 치중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제는 기초과학에 눈을 돌려야 할 때가 되었고 그래서 정부 예산에서 기초과학 분야의 예산을 계속 늘려서 2017년까지는 40%를 달성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서 며칠 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열렸는데 대통령께서도 최고 수준의 톱 클래스의 연구자들을 많이 우리가 육성하고 그 분들에게 안정적으로 오랫동안 연구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조성해서 우리나라 기초과학을 세계 수준으로 올려야겠다,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여러 정책을 저희가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지원도 하고 잘 추진하셔서 곧 우리도 노벨상과 같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늦은 시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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