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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터널 폭발사고에 '상습 사고지역 방치'

26일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터널에서 시너를 싣고 달리던 차량이 폭발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도로 개선을 비롯해 안전관리 강화를 한목소리로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의 터널에서 평소에도 사고가 잦았다는 누리꾼들의 증언들이 온라인에 속속 올라왔습니다.

상주 주민이라고 소개한 다음(DAUM) 닉네임 '장다리님'은 "중부내륙에서 선산과 상주 사이는 도로도 좁고 매일 사고가 난다고 보면 된다"라면서 "교통량은 많고 사고는 끊임없이 나는데 도로를 확장하든지 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포털의 닉네임 '로즈와인'도 "(사고 현장) 근처에서 사고 난 경험자인데 급정거가 많은 구조와 다른 요인들이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라면서 "제 보험 담당자가 중부내륙 사고의 80%가 그곳에서 난다고 말했는데 한국도로공사는 잘 모르는 듯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duep****'도 "저도 여기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났다"라면서 "견인차 운전자와 교통경찰조차도 '상습 추돌사고가 나는 곳'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해 놀랐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화물차들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닉네임 'ngo'는 "시너를 싣고 얼마나 터널 안에서 세게 달렸으면 벽면에 부딪히느냐"라면서 "터널은 사실상 밀폐된 공간이라서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네이버 닉네임 '돌아와신정락'은 "탱크를 어떻게 만들고 관리했기에 폭발하느냐"라면서 "제발 안전을 좀 챙기자"라고 말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경북 상주에서 구미 방향으로 가는 터널 하행선에서 시너를 실은 3.5t 트럭(운전자 김모·54)이 벽면을 들이받아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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