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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강남구, 이번엔 수서동 행복주택 놓고 갈등

현대자동차의 한국전력 부지 개발 공공기여금을 놓고 대립해온 서울시와 강남구가 수서동 행복주택 건립 문제를 두고 다시 한번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는 오늘(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2일 서울시와 SH공사가 연 행복주택 건립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사람들 중 주민 대여섯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SH공사 직원이었다"며 설명회는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강남구는 "호가 1천억원을 웃도는 1천여 평의 토지에 가구당 23억원이 드는 행복주택 44가구를 건립하는 건 경제적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행복주택 건립 계획을 취소하라고 시에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수서동 행복주택은 주거 마련이 어려운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는 시유지이자 주차장으로 써왔던 이 부지에 44가구 규모의 행복주택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으며, 애초 연내 착공하는 게 목표였지만 강남구와의 갈등으로 무산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는 수서역사거리 주변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직장·주거와 근접한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조만간 다시 한 번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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