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강원도 고성군 먼바다 가두리 시설에서 우리나라 기술로 키운 연어를 다음 달 시범 출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상업용 연어 양식 시설로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어는 차가운 바다에서 사는 어종으로 수온이 높은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그동안 양식이 어려웠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온 상승과 태풍 발생 시 가두리를 아래로 내려 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인 '부침식 가두리 시스템'을 양식에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은 먼바다에서 연어 만마리를 양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수입한 연어 알을 육상 내수면에서 부화시키고서 열 달 간 바닷물에 적응하는 먼바다 양식장에서 키워왔습니다.
4∼5㎏ 이상의 상업용 연어 크기로 양식하려면 바다 양성 기간이 최대 2년 정도 필요합니다.
해수부는 내년 11월 상업용 크기의 연어 출하에 앞서 국내 시장 테스트와 홍보를 목적으로 이번에 1.5∼2㎏가량의 연어를 시범 출하합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해상 가두리 시설 10곳에 연어 20만마리를 추가로 들여와 연어 대량 양식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잡힌 연어는 437t, 연어 수입량은 2만2천810t입니다.
주요 수입국은 노르웨이·칠레·미국·러시아 등이며 수입한 연어의 64%가 냉동 연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어는 광어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어종이지만 수요의 98%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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