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신성의약품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쓰이는 리탈린(Ritalin)이 남성 생식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생식의학센터 연구팀은 리탈린이 정자의 운동성을 강화하고 유영속도를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 등이 24일 보도했다.
시험관에서 리탈린에 노출된 정자들은 유영속도가 빨라졌으며 이러한 효과는 4시간 이상 지속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정자는 아주 적은 량의 리탈린에도 운동성이 활발해 졌다.
정자에 대한 독성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정자의 유영속도는 난자와의 수정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만큼 불임치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셰필드 대학 의과대학 남성의학 전문의 앨런 페이시 박사는 체외수정(IVF)에서 정자를 활성화시키는 수단으로 리탈린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리탈린이 난자나 수정란에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리탈린의 주성분인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과 행동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아드레날린을 활성화시킨다.
(연합뉴스)
"ADHD 치료제 리탈린, 정자 활성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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