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경찰서는 백화점을 돌며 의류를 훔친 혐의로 43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경남과 부산 지역 백화점을 돌며 수백회에 걸쳐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혼자 사는 이 씨의 작은 아파트 방안 등 곳곳에서 발견한 종이상자에는 각종 등산복 등 의류 1천320점이 차곡차곡 정리돼 있었습니다.
시가로 4천500만원 어치로 추정됐습니다.
이 씨는 훔친 의류를 한점도 내다팔지 않는 채 그냥 집에 보관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거의 10일에 한 번꼴로 백화점 등에서 옷을 훔쳤다고 진술했고, 안들키고 훔치는데 희열을 느껴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훔친 옷을 마치 전리품 쌓아놓듯 집에다 정리해 놓은 점으로 미뤄 도벽이 병적인 수준인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훔치는데 희열 느껴"…4년간 의류 1천300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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