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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짜릿 역전 우승…올 시즌 메이저 5승

<앵커>

국내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전인지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한·미·일 투어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만 5번째 우승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김해림에 3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전인지는 초반부터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거세게 추격했습니다.

5번과 6번 홀에서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연이어 홀에 떨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김해림과 숨 막히는 선두 경쟁을 이어 갔습니다.

김해림이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서자, 전인지는 파3 12번 홀에서 홀인원이 될 뻔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로 응수하며 여유 있게 미소 지었습니다.

그리고 16번 홀에서 흔들림 없는 퍼트로 또 한 타를 줄여 단독 선두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연장전을 노린 김해림의 파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서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전인지는 한 타차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올 시즌 한국과 미국, 일본을 오가며 8번째 우승이자 다섯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전인지 : 플레이하는 내내 체력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서, 그래도 한 타 한 타에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했던 게 이렇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된 것 같아요.]

박인비는 김해림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퍼팅 난조로 고전하다 마지막 홀에서 1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갤러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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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최연소 10승을 달성했습니다.

푸본 타이완 마지막 날 절묘한 칩샷 이글을 포함해 오늘(25일)만 7언더파를 몰아치며 9타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박인비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로 올라섰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JTBC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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