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미화 중단" vs "공개 토론"…장외 여론전

<앵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을 놓고 찬반 주장의 선봉에 선 여야 대표가 오늘(25일)은 장외에서 대규모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부친의 친일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북 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현행 한국사 교과서가 북한을 미화하고 있다는 주장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국정화만이 분단 이후 통한의 세월을 살아온 이산가족들의 눈물을 씻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박정희 대통령의 사진은 1장 나오는데 우리의 원수, 김일성의 사진은 3장이 나오는 이런 역사교과서는 이제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특히 부친을 둘러싼 친일 의혹에 대해 일제 말기 일본이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다 쏴 죽이겠다고 했는데, 자신의 부친이 그 1순위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무소속 천정배 의원을 비롯한 야권은 한국사 교과서 체험관을 만들고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현행 한국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는 여당의 주장은 허구라고 주장하면서 색안경을 벗고 공개 토론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교과서들을 다 펼쳐놓고 공개 토론해 봅시다. 저와 김무성 대표 간의 맞장토론도 좋고, 원내대표들 간의 토론도 좋고.]

야당은 다만 모레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는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