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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문 중 동행 '찰칵'…시진핑 딸 포착?

<앵커>

지난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영국 왕실 환영식에서 시 주석의 외동딸이 처음 포착됐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시 주석의 외동 딸, 시밍쩌는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었는데, 이 사람이 맞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화요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 함께 왕실 황금 마차를 타고 버킹엄 궁에 도착했습니다.

시 주석과 여왕이 마차에서 내리고, 펑리위안 여사가 합류합니다.

이때 시 주석의 뒤에 짙은 색 치마 정장과 예식 모자를 쓴 여성이 등장합니다.

이 여성은 자신을 포착한 카메라를 발견하고 놀라며 바로 모습을 감춥니다.

그러더니 조용히 일행을 뒤따라 궁으로 들어갔습니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 여성이 시 주석의 외동딸인 23살 시밍쩌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밍쩌는 지난해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중국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습은 베일에 가려져 왔습니다.

지난 2012년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사진이 신문에 나기도 했지만, 하버드대에 다니는 다른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사진도 여러 장 인터넷에 올랐지만, 진위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화권 매체인 보쉰은 시밍쩌가 지난달 통역관 자격으로 시 주석의 미국 방문에 동행했지만, 가명을 사용해 관심을 피해 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진 십여 년 전에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만 시밍쩌로 확인됐습니다.

인민일보는 지난 1월, 시 주석의 가족사진을 공개했다가 몇 시간 만에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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