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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 "원하는 만큼 일할 때 가장 건강"

자신이 원하는 시간만큼 일을 할 때, 더 적게, 혹은 더 많이 일하는 경우보다 건강상태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노동자들은 희망 시간보다 평균 1시간 반가량을 더 일하고 있었는데, 희망 시간과 실제 노동 시간의 차이는 남성, 30대, 전문대졸 이상 학력, 중간 규모 사업체 종사자에게서 특히 컸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학술지 보건사회연구 최근호(9월호)에 실린 '노동시간 불일치와 근로자의 건강과의 관계 분석'에 따르면 2011년 '한국근로환경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인 만 20~65세 노동자 2만 7천492명의 평균 노동시간은 주당 46.54시간이었습니다.

반면 이들이 희망하는 주당 노동시간은 44.98시간으로, 이보다 평균 1.56시간을 더 일하고 있었습니다.

희망과 실제 노동시간이 일치하는 경우는 전체의 60.1%였으며 28.5%는 희망 노동시간보다 더 많이, 11.4%는 더 적게 일하고 있었습니다.

희망 노동시간보다 더 많이 일한 정도는 남성이 1.79시간으로 여성 1.24시간보다 컸고, 30대(2.11시간), 전문대졸 이상(1.85시간), 종업원 100~299인 규모 사업체 종사자(2.07시간)도 원하는 것보다 근로시간이 긴 편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 노동자의 건강 상태를 조사해 근무 시간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봤습니다.

조사 결과 선호 시간과 실제로 일한 시간이 일치한 경우, 과잉노동을 하거나 과소노동을 한 때보다 건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보고서는 "노동 생산성이 노동자의 건강상태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희망노동시간-실제노동시간의 차이를 줄여서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며 "정부가 노동자 개인이 노동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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