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 신문 기자 시절에 군 위안부에 대해 보도한 건으로 일본 우익의 집요한 공세를 받아온 우에무라 다카시씨가 재차 소속 대학으로부터 해고당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우에무라가 비상근 강사로 재직 중인 홋카이도 삿포로시 소재 호쿠세이가쿠엔 대학은 내년도에 강사 고용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우에무라에게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대학 총장은 우에무라와 그를 지원하는 사람들의 신변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학 내의 경비 비용이 지난해보다 훨씬 커진 사실 등을 설명하며 "고용 중단을 요구하는 교직원도 많다"는 등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에무라는 계속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대학 측은 우에무라를 계속 고용할지 여부에 대해 다음 달 안에 결정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우에무라는 아사히 기자 시절인 1991년에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도했습니다.
그 보도를 문제 삼은 일본 일부 주간지 기사 등을 통해 우에무라의 이름이 알려지자 그를 고용한 호쿠세이가쿠엔 대학에 협박 전화와 항의문이 배달됐습니다.
우에무라는 자신의 과거 기사에 터무니없이 '날조' 딱지를 붙인 주간지 기사 등으로 인해 심각한 인권 침해를 받았다며 잡지를 낸 출판사와 필자에게 손해배상과 사죄광고 게재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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