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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갠 하늘…전국 곳곳 축제와 나들이객 '북적'

<앵커>

오랜만에 맑게 갠 가을 날씨에 많은 시민들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곳곳에선 가을 축제가 벌어져서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가운데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날랜 물고기들이 요리조리 빠져나가지만, 아이들도 잽싸게 낚아챕니다.

[최정민/노량진 초등학교 2학년 : 납작한 게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데 걔 잡았는데 계속 놓쳐가지고. 얘는 잡기가 쉬워요. 엄마 줄 거예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열린 바다축제에서는 모의 경매와 활어 맨손 잡기 같은 다양한 체험 행사와 풍성한 먹거리가 마련됐습니다.

[김귀영/서울 동대문구 : 멸치 한 박스에 새우에 코다리까지 1만4천 원에 싸게 산 것 같아요. 아기는 경매하는 손놀림을 처음 봐서 굉장히 신기해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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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에서는 노랗게 단풍 든 은행나무 아래로 그윽한 커피 향이 번졌습니다.

커피 위에 우유로 그림을 그리는 '라떼아트' 시연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길안/전북 익산시 : 날씨 오늘 너무 좋아요. 완연한 가을 날씨고. 커피하고도 잘 어울리는 날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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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마당이 국화 향기로 가득 차는 등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미세먼지로 답답했던 하늘이 맑게 개면서 오랜만에 거리로 나선 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인필성,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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