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금강산에서 열렸던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이 조금 전인 오후 5시 반에 끝났습니다.
오늘 금강산에 도착한 남측 90가족 254명은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북측 가족 188명과 두 시간 동안 상봉했습니다.
이번 북측 상봉단에는 1972년 '오대양호 사건' 때 납북된 어부 64살 정건목 씨가 포함돼, 어머니 88살 이복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정씨의 여동생은 "살아있어 줘서 고맙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습니다.
또 남측 83살 문홍심 할머니는 6.25 전쟁 당시 납북된 오빠 고 문홍주 할아버지의 아들과 며느리를 만났습니다.
고 문홍주 할아버지는 지난 1996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금 뒤인 저녁 7시 30분에는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남북 가족들이 함께 모여 저녁 식사를 합니다.
내일은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을 하게 되며 마지막 날인 모레 작별상봉을 합니다.
남북 이산가족들은 2박 3일간 각 2시간씩 6차례 상봉하게 됩니다.
이번 이산가족 만남은 지난 20∼22일 열렸던 1차 상봉에 이은 2차 상봉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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