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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러스·노후 전투기…전력 공백 메울 묘수는?

<앵커>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과 KF-16 개량 사업이 삐걱대면서 2020년대 공군 전력에 공백이 생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러자 군이 경공격기 FA-50에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를 장착해 공격 능력을 배가하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를 장착한 국산 경공격기 FA-50 모형입니다.

타우러스는 북한의 핵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를 선제공격하는 킬 체인의 핵심 타격수단입니다.

이 타우러스의 크기와 무게를 줄여 FA-50에도 탑재하겠다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드레브스타드/타우러스 시스템즈 코리아 대표 : 소형 타우러스 350K-2는 기존 350K와 사거리가 거의 동일하고, FA-50과도 통합이 가능합니다.]

FA-50의 작전반경은 270km 정도에 불과하지만 타우러스의 사거리는 400~500km에 달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공군은 타우러스를 장착한 FA-50의 전력화 물량을 현행 60대에서 80대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 에어버스의 전투기 유로 파이터를 리스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장 뤽 발레리오/에어버스 부사장 :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가 원하는 다양한 전투기들 을 갖추고 있습니다.]

노후 전투기 F-4와 F-5의 수명을 5년씩 연장해 2030년까지 운용하기로 하는 등, 2020년 대에 발생할 200대 안팎의 전투기 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공군의 복안들이 하나둘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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