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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기사, 만취 상태서 110km 넘게 운전

<앵커>

술을 마시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학 통학버스 운전기사가 학생들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는 6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저녁 7시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영동고속도로 갓길입니다.

고속도로 순찰대가 충북 제천의 한 대학교 통학버스를 멈춰 세웠습니다.

버스 운전기사 50대 김 모 씨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학생의 제보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입니다.

김 씨는 혈중 알콜농도 0.155%의 만취상태에서 110km 넘게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관계자 : 저희가 확인 하기로는 반주를 하신 것 같은데요. 한 110km 정도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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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동부이촌동의 아파트 16개 동이 정전됐습니다.

정전으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춰서 주민 10여 명이 갇혀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복구까지 6시간이 걸려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김시필/아파트 주민 : 몇 시간 뒤에 된다든지 기다려달라든지 방송도 안 되고 뭐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돼요.]

한국전력은 노후화된 케이블이 누전돼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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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마포구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음식점 주인 40살 이 모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식용유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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