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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서 탄산음료 사라진다는데…"건강 위해" vs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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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일 출근 중인 피곤한 오기자. "오늘도 학식스로 하루를 시작해 볼까나~" "학식스 어디 갔어? 학식스!!!" "이 바보 학식스 밖에 모르는 바보... 기자라는 놈이 기사도 안 봤냐! 이제 학식스 안 팔잖아!!" "말도 안돼... 이제.. 아예 안 판다고?? 내 사랑 학식스를??"
 “11월부터 서울시내 공공시설과 지하철까지 100% 탄산수 제품 제외한 탄산음료를 안 판대. 직영 자판기는 11월부터 금지하고, 위탁 운영하는 자판기는 내년부터 제한한대. 전체 자판기가 위탁으로 운영되는 지하철(1~8호선) 내 자판기는 탄산음료를 건강음료로 교체하도록 관리 기관에 권고했어. 그리고 이렇게 '건강 자판기' 안내문이 부착된 건 탄산음료 미판매 자판기래.”
 “이참에 탄산수로 갈아타보는 건 어때?” “아니 탄산이 아니고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건 바로 저 특유의 단맛이라고!” “바로 그것 때문에 제한을 하는 거야 탄산음료에 포함된 당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거야. 그 때문에 발생되는 영양소 섭취 불균형, 비만, 지방간 등을 예방하고자 하는 거지.”
 “그러고 보니..요즘 살이 많이 찐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건 아니지! 물론 건강을 위해서라는 취지는 좋지만 개인의 선택권 침해라고!”
 “맞아. 그런 의견도 있어. 미국 뉴욕에서는 2013년에 시내에서 탄산음료 판매 금지 법안이 제정됐지만 음료업체의 소송으로 위법 판결이 나기도 했어. 하지만 현재 멕시코, 독일, 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탄산음료 규제하고 있지. 멕시코는 탄산음료 1L당 1페소(우리돈 얼마?)의 비만세까지 부과하고 있어.”
 “내가 멕시코를 간다면...이게 얼마야...” “빨리 학식스 내놔! 현기증 난단 말이야!!” “진정해. 자판기 판매는 금지됐지만 여전히 편의점, 매점 등에서는 판매가 되고 있어.” “아 그래? 뭐야 그럼 편의점 가서 사 먹으면 되겠네?” “맞아. 그래서 실효성 문제도 있지... 자판기에서 팔지 않더라도 여전히 편의점 등에서는 판매되니까”
 올 11월부터 사라지는 자판기 속 탄산음료. 과연 건강을 위한 일이 될지 아니면 그저 불편한 일이 될지 여러분은 생각은 어떠신가요?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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