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불황에 55만 명 실직…'고용위기업종' 대책 마련

<앵커>

폐업이나 도산, 경영위기로 일자리를 잃는 실직자가 매년 늘어 지난해에만 55만 명이 넘었습니다.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20년 넘게 한 제조업체에 종사한 이 50대 남성은 지난해 갑자기 해고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경영 위기로 인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였습니다.

[정리 해고자 : 근무 연수도 오래됐고 경영도 어렵고 하니까 나가라고 (회사에서) 그런 거죠.]

경기둔화가 장기화하면서 폐업이나 도산 등으로 일자리를 잃는 노동자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2011년 50만 3천 명이었던 실직 노동자는 지난해 55만 2천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3년 동안 9.7% 증가한 겁니다.

특히 조선과 철강, 석유화학 등의 업종에서는 경쟁력이 취약한 기업의 사업재편과 인력 구조조정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른바 '고용 위기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주요기업들의 대량 고용변동 계획 등을 토대로 고용 위기 업종을 지정한 뒤, 해당 기업이 인력 구조조정 대신 근로시간 단축이나 휴업 등을 하면 고용 유지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업주가 재취업 지원서비스를 요청하면 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종진/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 대부분 지방에 제조업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지방정부와 협업구조를 만들고 제도화할 수 있는 지원책을 실효성 있게 담아야 합니다.]

지원 기간은 1년으로 구체적인 지원 요건과 수준은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업종별로 다르게 정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