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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값 인상' 업계 반발…술값도 오를까 '걱정'

'빈병값 인상' 업계 반발…술값도 오를까 '걱정'
환경부가 지난달 입법예고한 빈병 보증금 인상안에 주류업계가 술값이 10% 이상 오를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서자 누리꾼들은 "아무래도 술값 올리려는 수순인 것 같다"며 우려했습니다.

아이디 'tige****'는 "올라봐야 100원 내외인데 벌써부터 서민 생각하는 척 인상 반대하는 게 뭐 때문일까?"라며 "정부가 빈병 값 올리면 '어쩔 수 없이 올립니다' 하려는 꼼수"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상당수 누리꾼은 22년째 동결상태인 빈병 보증금의 인상에는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빈병 보증금 인상액보다 술값 인상액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면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누리꾼 'bat1****'는 "술병값이 22년째 동결이라 빈병 값 올려서 재활용 늘리려는 것까진 좋은데 기업은 바로 술값 인상에 눈독을 들이네"라고 했고 'jr87****'는 "빈병 값 올리는 건 크게 반대하지 않지만 병값 100원 올린다고 술값 200원 올리는 짓은 안 했으면"이라고 썼습니다.

"담배도 끊었겠다. 이번엔 과일주도 30리터 만들어놨다. 더러워서 자급자족한다"('jinh****')는 등 담배값 인상에 이어 술값도 인상될 기미가 보이자 거부감을 표시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누리꾼 'nati****'는 "병값이 싸서 회수율 떨어진다는 건 거짓말. 그나마 헐값이니 빈병 수거 할머니 할아버지가 용돈 벌어 쓸 수 있었는데 병값 올리면 회수율은 비슷하고 술값 오르고, 폐휴지 줍는 어려운 분들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일 소주병 40원·맥주병 50원인 빈병보증금을 각각 100원과 13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습니다.

주류업계는 이에 반발하며 빈병보증금과 취급수수료가 인상되면 주류 가격이 10% 이상 올라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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