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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절정의 퍼트 감각…전인지·박성현 압도

<앵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선수가 국내 최강자 전인지, 박성현 선수를 압도하면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드라이버샷 거리는 박성현이 1등, 전인지가 2등, 박인비가 가장 짧았습니다.

그런데 스코어는 정반대였습니다.

박인비는 정확성에서 두 선수를 압도했습니다.

파3, 4번 홀에서는 티샷이 그린에 한 번 튕긴 뒤 홀인원이 될 듯 컵을 살짝 스쳐 지나갔습니다.

퍼트 감각도 절정이었습니다.

어려운 옆 경사의 퍼트도 쏙쏙 집어넣었고, 12번 홀에서는 10미터 정도의 긴 거리 버디 퍼팅에도 성공해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박인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기록해 하민송과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에 나섰습니다.

[박인비/세계랭킹 1위 : 외국에 있을 때도 응원 많이 해주시는데요, 한국 팬분들 앞에서 우승을 한다면 의미가 더 클 것 같아요.]

박인비의 기세에 눌린 듯 상금 1위 전인지와 2위 박성현은 평소보다 날카롭지 못했습니다.

전인지는 2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장타자 박성현은 쇼트 게임이 흔들리면서 2타를 잃어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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