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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인천공항 단축…광명역에 공항터미널

<앵커>

KTX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널이 설치됩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지방 승객들에게 도움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곳은 서울로 올라오는 KTX 열차가 정차하는 광명역입니다.

지방에서 인천공항에 가려고 올라오는 사람들은 이곳을 거쳐 서울역이나 용산역에 내린 뒤 공항 철도나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호남선을 이용할 경우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재 봤습니다.

종착역인 용산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서울역까지 간 뒤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인천공항까지 가는 데 1시간 40여 분이 걸렸습니다.

KTX를 타고 광주에서 광명역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때문에 지방 승객들은 인천공항을 고속버스를 타고 가거나

[이진영/대구시 동구 : 휴게소도 한 번밖에 안 들르는데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려요. 다섯 시간 정도 걸리니까.]

광명역에서 택시를 타기도 합니다.

[김기영/광주시 남구 : 버스는 지리도 잘 모르고 그러니까 할 수 없이 (광명역에서) 택시 타고 오면 뭐 2만 5천 원에서 3만 원 정도 (요금이 나오죠.)]

인천공항공사와 코레일 등이 KTX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박완수/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비용 면에서는 약 1만 5천 원, 시간 면에서는 50분 이상이 절약되는 그런 혜택을 지방 여객들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말까지 터미널 설치를 끝내고 하루 90대의 공항 직통버스를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조창현,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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