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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 '첫 출발'…출퇴근 혼잡 해소 기대

<앵커>

외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2층 버스가 오늘(22일) 첫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정부가 수도권 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을 금지하자 경기도가 출퇴근난을 덜기 위해 들여온 겁니다.

화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층 광역 버스가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보통 버스와는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정현정/김포시 운양동 : 걱정했던 것보다 승차감도 좋고, 일단 층이 높으니까 바깥에 김포서부터 한강으로 다 볼 수 있고….]

좌석마다 마련된 하차 벨과 독서등 그리고 USB 충전포트도 승객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좌석은 모두 72석으로, 일반 광역 버스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갈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정부가 광역 버스 입석을 금지하자, 더 많은 승객을 한번에 태울 수 있는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했습니다.

[김경매/김포시 운양동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차를 많이 놓치거든요, 그런데 2층 버스 같은 경우는 사람이 많이 탈 수 있으니까. 해소는 될 것 같아요.]

하지만, '버스 몇 대 도입해서 얼마나 효과를 거두겠냐'는 시민도 있습니다.

[김양수/김포시 장기동 : 한두 대 아침에 운영한다 해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큰 보탬이 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경기도는 다음 달 말까지 남양주시와 김포시에서 서울을 오가는 5개 노선에 2층 버스 9대를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0대를 더 들여올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하 륭, 영상편집 : 김지웅,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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