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있은 이란의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소식통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안보리가 이르면 이날 이란의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가 유엔 결의안을 위반했는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표부 대사는 이란이 지난 10일 쏘아 올린 중거리 탄도 미사일은 핵무기를 실어나를 수 있는 미사일이라는 게 미국 정부의 결론이라며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공식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파워 대사는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히 유엔 안보리 결의안 1929호를 위반했다"고 규정했다.
2010년 만들어진 결의안 1929호는 '이란은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포함한 관련된 어떤 활동도 해선 안된다'고 금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서를 안보리 산하 이란제재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정부 간 우여곡절 끝에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을 도출한 상황에서 이번 안보리 논의가 곧바로 이란에 대한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유엔 주변의 관측이다.
안보리가 이란 제재 등 강수를 둘 경우 자칫 핵합의안이 깨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란 정부도 미국의 태도를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7일 "미사일 시험발사는 핵합의안 위반이 아니며, 핵합의안에는 미사일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없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이란 미사일' 문제 논의할듯
미국 요청으로 유엔 결의안 위반 여부 논의…제재 가능성은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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