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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정킷방' 원정 도박 해운업체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동남아 원정도박 혐의를 받는 울산의 한 해운업체 대표 56살 문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문씨는 혐의를 인정하는 서면을 법원에 제출하고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문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로 마카오에서 2백억 원 규모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문씨가 회삿돈 10억 원 상당을 빼돌려 판돈으로 쓴 것으로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국내 폭력조직원들이 외국 카지노 방을 빌려 한국인에게 도박을 시켜주는 이른바 '정킷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문씨의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문씨의 도박액은 지금까지 검찰에 적발된 원정도박 기업인들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부터 넉 달 동안 필리핀과 마카오 등지의 정킷방 운영업자와 브로커 9명을 도박장소개설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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