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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21살 청년 쾌거

<앵커>

오늘(21일)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쾌거가 잇따라 전해진 날이었습니다. 먼저 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21살의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가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쇼팽 콩쿠르 우승자 발표 현장 : 1등 금메달 수상자는 조성진입니다.]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수상자가 발표되는 순간,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 21살 조성진 씨의 우승은, 쉽게 예상치 못한 결과였습니다.

5년마다 열리는 쇼팽 피아노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콩쿠르입니다.

[조성진/쇼팽 콩쿠르 우승자 :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콩쿠르에서 우승하게 돼서 믿을 수 없고 (우승 발표 순간) 약간 멍했던 것 같아요.]

조성진 씨가 결선에서 연주한 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완벽에 가까운 연주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조 씨가 우승하기 전에는, 2005년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거둔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6살 때 취미로 피아노를 시작해 11살에 정식 데뷔한 조성진 씨는,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11년엔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국제무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자임을 인정받은 조성진 씨는, 재능있는 피아니스트를 넘어 진정한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Arte TV,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 [비디오머그] 조성진, '음악계 노벨상' 받았다! 쇼팽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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