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콩의 '우산혁명'을 주도한 학생 운동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국빈 방문한 영국에서 반 중국 시위를 벌였습니다.
홍콩 학생단체 학민사조의 조슈아 웡 위원장은 어제 영국 수도 런던에서 벌어진 인권 시위에 홍콩 시위대를 이끌고 참가했습니다.
웡 위원장은 옥스퍼드대와 런던정경대 등 영국 대학에서 홍콩의 민주화를 주제로 강연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했습니다.
시위에는 해외홍콩인연맹 회원과 미국으로 망명한 시각장애 인권변호사 천광청, 톈안먼 시위 참가자 샤오장, 티베트와 위구르 단체, 국제앰네스티 회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습니다.
윙 위원장은 중국 당국이 1997년 홍콩 주권 이양의 토대를 마련하고 2017년 민주선거를 위한 관련 조항을 제정한 1984년 중·영 연합성명의 약속을 파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시위에 맞서 친 중국 단체 회원 수천 명도 버킹엄 궁전으로 이어지는 도로 주변에 모여 시 주석을 환영하는 배너와 오성홍기를 흔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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