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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혐의 3명 KS 제외…위기에 몰린 삼성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선수들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구단의 김인 사장은 조금 전 대구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리고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아직 의혹 제기 단계인 만큼, 선수들의 실명과 정확한 인원수는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인/삼성 라이온즈 사장 :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김 사장은 해당 선수들의 의혹에 대해 억울해하고 있으며,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고 일부 팬들의 해명 요구가 이어지면서, 팀 분위기가 갈수록 침체해 일찌감치 제외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야구계에는 국가대표급 주축 투수 3명이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팀 자체청백전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8명으로 구성되는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은 오는 일요일에 발표합니다.

팀의 주축 투수들이 뛸 수 없게 되면서 5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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