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짜 검찰조사실까지 만들어 공무원으로부터 거액을 빼앗으려던 사기꾼 3명이 공안기관에 체포됐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밤 헤이룽장 성에 있는 한 농지개간 관리국의 농장장 장 모 씨 집에 '검찰수사관'이라고 주장하는 남성 두 명이 들이닥쳤습니다.
그들은 장 씨 부부의 눈을 가린 뒤 '검찰 조사실'로 연행했습니다.
이들은 장 씨 부부에게 몇 가지 혐의점을 거론하며 조사를 시작했지만, 장 씨 부부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수사관'들은 결국 "없던 일로 해주겠다"며 40만 위안(약 7천78만 원)을 요구했고, 조사에 지친 장 씨 부부는 돈을 주겠다고 약속한 뒤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수사관'들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긴 장 씨 부부가 즉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대담한 사기행각도 들통났습니다.
공안당국은 "용의자들은 20만 위안(3천541만 원)을 들여 가짜 '검찰조사실'을 꾸몄는데 인민검찰이라는 표식뿐 아니라 수사관용 책상, 심문용 의자, 두 대의 컴퓨터, (수사기록용) 카메라 등도 설치해뒀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가짜 검찰조사실까지 만든 중국의 간 큰 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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