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 부장관이 일본군 위안부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를 한국과 중국이 외교 카드로 쓰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하기우다 부장관은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중일 관계에서 "위안부나 야스쿠니 문제를 외교 카드로서 쓸 수 없다는 올바른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자세를 중국도 한국도 실제로는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인데 외교 카드로서 유효하다고 생각하게 해버린 시대가 한동안 이어졌다."며 "일본의 행동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기우다 부장관은 "전후 70년 담화에서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웃 나라들에 끼친 폐에 대해 일정한 인식을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기우다 부장관은 자신이 '총리가 1년에 한 번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신사참배가 "'외교 정체'를 부른다면 떨어진 곳에서 손을 모으는 것도 선택지의 하나"이며 무엇보다 "정치 카드로 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떨어진 곳에서 손을 모은다는 것은 신사 참배의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이는 아베 총리가 2013년 12월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이후 직접 참배를 하지 않고 공물이나 공물 대금을 봉납하는 것이 외교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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